2008년 11월 20일
계림여행기 마지막 & 간만의 근황





앞에서도 말했듯이 처음 숙소에 너무나 질려버렸기 때문에 우리들은 셋째날 아침이 밝자마자 처음숙소 맞은편에서 봐두었던 예쁜 호텔로 바로 다 옮겨버렸다. 테라스도 있고 무엇보다 화장실이 크고 좋아ㅠㅠㅠ전 숙소는 정말 최악이었다. 두번째사진의 흑색의 허름한 숙소가 우리가 처음 이틀을 묵었던 곳이다-_-
우리는 새숙소로 옮긴 기념으로 한바탕 깨끗이 씻고 나왔는데 이때 최진실 자살 소식을 접했었다.
침대 하나에 네명이 가로로 잤지만 괜찮아 욕실이 깨끗한걸.ㅠb





셋째날 아침식사로 나이차집에서 각자 나이차 하나씩 사들고 삥집에 들어와서 딸기맛 삥하고 하미과 삥을 시켜서 먹어봤다.
삥에 과일맛이 있다는게 넘 신기해서 먹어봤는데 시럽같이 들어있는 식이었다. 달고 맛있었음.




돌아다니다가 빠쓰가 싸길래 걍 들어가본 집이었는데
이게 왠걸 정말 맛있는거다.ㅜㅜ 여기서 맛본 타로빠쓰가 이번 여행베스트에 들어간다. 피망이 들어간 시옹시차오지단도 너무 맛있었다..ㅜㅜ
낮에는 공원하고 양수호를 한바퀴 더 돌았는데 별로 볼것도 없고 새로울 것도 없었다..
그리고 또다시 저녁시간..




저녁으로 뭐 먹을까 엄청 고민하다가 결국 이곳의 특산품이라는 피지우위를 먹어보기로.
남들처럼 맥주도 한병 시켜다가..ㅋㅋ
왜 피지우위인지 아직도 이해가 잘 안됨... 맛은 우리나라 생선조림같은 맛. 점원이 다슬기도 추천하길래 그냥한번 먹어봤는데 한입먹고 다들 안먹다가 고추장을 꺼내서 찍어먹으니 맛있어서 또 낼름 다 먹었다.. 역시 우린 참 대단해 -ㅅ- 먹자여행이야



마지막으로 나이차집에서 빙빙르어를 먹어봤는데(슬러시 비슷한것) 금망고랑 블루베리를 먹어봤는데 너무너무 맛있었다.ㅠㅠㅠ 최고야
나중에 심천에 돌아와서도 이맛이 그리워서 계속 찾아 헤맸으나 이만한 맛은 찾지 못했음.




계림으로 고고싱(심천에 돌아가려면 계림역에 가야함)
인터넷에서 찾아본 맛있는 사천요리집 찾아서 2시간이나 헤맸지만, 알고보니 역 바로 코앞에 있었지만, 요리가 맛있었으니까 괜찮아.
맨 마지막 요리는 꿔바로우인줄 알고 시켰는데 꿔바로우는 맛는데 소수가 누룽지탕 소스여서 맛이 없었다..
새우랑 만토우가 짱이야.




돌아가는길에 양강사호 구경
맨 밑 사진은 이곳의 카드놀이인듯? 양수호에서도 사람들이 하는거 자주 봤다




드디어 침대버스 체험.
뭐랄까.. 신기했다
버스 안이니까 아마 몸을 다 피고 누울수는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밑에 발넣는 구멍을 만들어놔서 효율적으로 다 누워서 잘수 있었음.우리는 이층에 타면 굴러 떨어질까봐 일부러 일층자리 골라서 맨뒤에 누웠는데 갑자기 중간에 사람들을 막 태우는 거다.
10시간이상의 거리를 차타고 가야하는데 바닥에 막 쭈그려서 앉히고;; 나중에 알고보니 원래 그렇게 사람들을 불법으로 끼워서 태우기 때문에 일층에 타면 안된다고. 나중에 탄 사람들 사이에 끼워서 자게 되는데다가 위험하다고 한다. 헐;
여자 넷이서 침대버스탔다니까 교회에서 만난분이 그 위험한걸 탔냐며 엄청 놀라시던데 우리는 12시간 내내 쿨쿨 자면서 별탈없이 왔다................;;
아무튼 신기했어
이렇게 국경절 맞이 3박 5일의 여행은 끝이 났다.
생각보다 길어져버린 탓에 빠릿빠릿한 여행은 되지 못했고 성수기라 비용도 생각보다 많이 들었지만,
나름 추억도 많이 만들고 희영이, 정윤언니랑도 친해지고
언제 해볼까 싶은 경험들도 많이 해보고.. 좋았다^^
--------------------------------
계림여행을 다녀온지도 어느덧 한달반이 지났네;; ㅜㅜ 게으른 나머지 이제서야 다 올렸다.
이 외에 10월 17일날 하문으로 중국친구들하고 여행도 다녀왔었지만 인물사진이 많은 관계로 싸이에 와서 보기 바람..
10월에만 두번이나 여행을 다녀온 탓에 10월은 참 재정적으로 빠듯하고 힘들었다.
근데 지금은 환율땜에 또 죽겠구나..
120원대였던 중국원화가 지금은 219원이다. ㅜㅜ 님 뭥미.. 진짜.....................
일본 엔화보고 진차 깜놀;; 무슨 엔화가 1500원이 넘냐;; ㅡㅡ;;;;;;;
다른 나라들보다야 중국이 낫겠지만서도.. 이젠 정말 싸다 중국이 아닌듯..ㅜㅜ 힘들다 정말로..
나 올때까지만해도(9월) 30만원이면 1800위안정도는 뽑았었는데 두달만에 30만원이 1200위안정도로 하락해버렸다..
살려도..ㅜㅜ
+학교선배들이 상해오신다길래 그 편에 부탁했던 전기장판하고 각종 과자들이 상해에서 어제 심천으로 도착했다.
촉촉한 초코칩, 오예스, 오징어짬뽕 너무 너무 먹고 싶었어 ><
요새 학교식당밥에 너무 질려버려서 초큼 힘들다..ㅜㅜ 기름만 봐도 체할것 같다 과도기인가.. 너무 힘들어
얼마전에 한국식 식당에 가서 된장찌개를 먹는데 진짜 속이 뻥 뚫리는 느낌.... 역시 한국음식이 짱이다.
시간이 어찌나 빨리 흘러가는지.. 어느덧 내가 온지도 거의 100일이 다 되어간다.
열심히 공부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왔는데 어째 매일매일 노는 나날이 계속 되네..?;;
얼마전에는 친해진 태국인 친구들하고 다같이 한국식 밥을 먹었는데 그 아이들도 맛있게 먹으면서 김치 싸가고 싶다고 해서 기분이 왕 좋았더랬다. 그리고 같은 반으로 시험준비를 같이 하면서 친해진 메구미가 알고보니 대기업사장님의 사모님이어서 엄청 놀랬다.. 집에도 놀러가봤는데 진차...........잘사는 건 너무 좋은 것임..(싸이에 사진 참고)
여기서 살고 싶어졌어..
듣기로는 우리나라돈으로 1억이면 여기에서 건물을 살 수 있다는데.. 그리고 복권 당첨금이 우리나라돈으로 10억이란다.
복권 긁어서 메구네 집같은데서 살아보는거다.............ㅜㅜ
요즘 같은 세계적불경기시대에 차라리 정말 여기 심천에서 일하면서 돈도 벌고 좋은 집에서 잘 사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 무엇보다 홍콩이 가까운 것이 아주 매력적. 여기 살면서 홍콩 왔다갔다하면 금상첨화가 아닌가! ㅜㅜ
내가 여기 있어야 할 10개월중에 어느덧 3개월이 지나가고 7개월 남짓 남은 가운데 미래에 대한 고민이 점점 늘어가고 있다...
고민만 늘어가지 공부는 열심히 안하고 있다는게 문제. 얼마전 나온 중간고사 점수는 정말....................
+은근슬쩍 편지를 기대하고 있어요 님들. 오호홋. 답장은 기꺼이 보내줍니다..
# by | 2008/11/20 15:22 | 심천 유학생활 | 트랙백 | 덧글(2)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